사찰에 불 지른 50대 검거..."술 못 먹게 해 기분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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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사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A씨는 3일 새벽 0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사찰 대웅전에
들어가 라이터로 장식용 천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대웅전이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3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만취한 A씨가 사찰 주변 주점에서 술을 먹고 있던
CCTV를 추적해서 붙잡았습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A씨가 "이전 사찰에서 밥을 먹다가 소주를 먹으려고 했는데
제지당하자 기분이 나빠 불을 지르기로 결심했다"
앞서 사찰 화재가 발생하기 10분 전인 오늘 새벽 0시 반쯤,
사찰에서 470m 떨어진 거제시 고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 말했습니다.
단순히 사찰의 재산 피해액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래된 문화적 가치를 가지는
사찰 내 외 모든 시설물과 내부는
국가적으로 보존에 그치지 않고 보전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라 보아야 합니다.
안타까운 문화재 소실에 대해서는
단순 금액으로 산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 입니다.
방화에 의해 소실된 남대문 화재사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복구에도 엄청난 노력과 인력이
투입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 외벽 및 내벽,
기둥, 화재취약시설물 등에 다수의 온도센서를
설치하여 상시 모니터링하여
이상온도대에 대해 감시 하게 된다면
화재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그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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