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화물차 배기구 과열이 원인..스프링클러 동작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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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는
지하주차장에서 정차 중이던 1t 화물차의 배기구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차가 수 분 동안 시동을 켠 채 멈춰 있는 동안
차량의 매연저감장치(DPF)로 배기구가 과열됐고
이로 인해 주변 종이 상자에 불이 붙어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화재가 급속히 번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지하주차장 1층 하역장 바닥엔 폐박스가 여러 겹으로 쌓여
방치돼 있었고 화물차가 이를 밟고 올라서 시동을 켠 채 정차 중이었다.
이에 DPF에서 발생한 고열이 배기구로 옮겨갔고
이 고온의 배기구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주변의 폐종이
등과 맞닿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판단됐다.
스프링클러 작동 등을 제어하는 화재수신기가 아예 꺼져 있어
스프링클러가 작동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돼 있던 화재수신기는 화재 이후 다시 정상 작동되도록 해제됐지만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이 지난 뒤였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화재수신기는 화재 전날에도 꺼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수신기를 끈 주체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화재수신기를 꺼놓고 있던 이유에 대해선 '오작동에 대한 우려'로 추정 중이다.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난감하기 이를 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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